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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두루보기/세상만사

방통위의 이상한 저소득층의 디지털 방송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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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을 위한 디지털 전환 정책?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면 디지털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디지털 TV를 구입하거나 컨버터를 구입해야 합니다.
정부는 디지털 보급을 위해 기존 입장인 10만원 상당의 쿠폰을 지급하는것 보다 20만원대의 디지털 TV를 보급 하는것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정부는 2012년 아날로그TV 방송 종료에 따른 시청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0만원 상당의 DtoA 컨버터를 저소득층에 제공할 계획 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2012년 아날로그TV 방송 종료에 따라 저소득층의 원할한 디지털TV 시청을 위해서 20만원대의 저가형 디지털 LCD TV 보급을 위해 정책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개인이 약간의 비용을 들여서 TV를 교환할 수 있도록 보급형 디지털TV 보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제조업체인 삼성과 LG도 생산할 수 있다는 답변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통위는 20만원대 21인치 LCD 디지털TV 보급을 추진하기로 하고 관련 부처와 협의를 한다고 합니다.

정부의 디지털 TV정책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이한 일입니다. 20만원대의 20인치 디지털 TV를 보급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닌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현재 20인치의 모니터는 15~16만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만약 2~3년 뒤면 13만원선을 유지 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TV수신카드를 넣으면 20만원 초반대의 제품은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얼마나 좋은 AD보드를 사용 할지도 의문입니다. 디지털 TV의 핵심인 AD보드를 저가 형으로 쓰지 않을지 ...

현재 미국에서 컨버터 가격을 보면 7~8만원대의 제품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즉, 컨버터를 제공하면 기존의 TV로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고 기존의 TV를 계속 사용함으로써 저탄소 녹색성장의 일환으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쓰레기를 안말들수 있는데 방통위는 쓰레기를 일부러 만들고 있는 것같습니다. 현재 정부의 녹색성장과 반대를 이루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 컨버터를 보급하면 10만원 내의 금액으로 저소득층을 보조 할 수 있습니다. 방통위가 내세우는 논리는 기존의 아날로그 TV에 컨버터를 연결해서 보면 화질이 디지털 보다 떨어진다고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컨버터를 연결하면 오히려 TN패녈로 만들어질 저가형  TV보다 화질이 좋고 잔상도 없습니다.

또한 컨버터를 보급하면 적은비용으로 많은 저소득층을 지원할 수 있는데 굳이 저가형 디지털 TV를 보급하겠다는 논리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결국 삼성과 LG를 위한 밀어주기는 아닌지 의문이 듭니다??

20만원의 디지털 TV에는 현재 디지털 TV에 사용하는 ISP패널이나 VA의 패널을 사용하지는 못 할 것입니다. 결국 TN패널로 디지털 TV를 시청하게 되면 시야각 때문에 정면에서 같은 높이로 보지 않는한 TV로 사용 하는데는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TV싱청시 정면에서 똑바로 보는 사람은 없습니다. 누워서 보고 옆에서도 보고 다양한 방향에서 시청하게 됩니다. TN패널의 최대 약점인 시야각으로 인해 화면의 질이 떨어지게 되는 주요한 요소가 됩니다. 그리고 저가형 모니터를 보면 스피커도 문제가 됩니다. 2W나 3W의 스피커를 이용하면 그 만큼 음질이 좋지 않습니다. 최소  TV를 시청하려면 5W의 스피커를 설치해야 합니다. 그렇게되면 가격이 조금 인상분에 반영될 것입니다.

저소득층에게 디지털 TV를 보급 받으려면 돈을 보태서 보급받아야 한다고 하면 과연 누가 보급을 받으려 할까요??컨버터를 오히려 보급 받으려 할 것입니다.

디지털 전환을 이룬 다른 국가에서 왜 디지털 TV를 직접 보급하지 않는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경제적 이유와 보급의 형평성의 이유일 것입니다. 보다 많은 저소득층을 위한 정책을 위해서라면 컨버터를 보급하는 것이 더욱 유리할 것입니다. 저소득층을 위한 배려가 무엇인지 생각을 다시 한번 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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