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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히터가 설치된 버스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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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진 버스정류장

서울시는 올 겨울부터 버스정류장에서 전기히터를 설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겨울철 아침에 회사에 출근하려고 밖으로 나가면 매세운 칼바람에 버스정류장에서 추위로 덜덜 떨면서 버스를 기다렸던 기억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든 버스정류에 설치하지는 않고 중앙버스 전용차로 정류소에 시범 설치를 한다고 합니다. 코끝까지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에 히터를 설치하면 그 남아 추위로 발을 동동 구르는 일이 조금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겨울에 찬바람이 부는 날 버스를 기다리기 위해서 몸을 움크리고 버스를 기다려야 했는데 따뜻한 히터로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일인것 같습니다.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은 건물등 찬 바람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야외에 히터를 설치하면 열손실이 클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서울시는 주변 공기를 데워 온기를 공급하는 기존의 코일식 히터가 아니라 복사열을 이용한 램프식 전기히터가 설치된다고 합니다. 전기히터의 열전달 거리는 6~8m로 승차대(길이 8m)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 대부분이 난방 혜택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1개의 전기히터로 시민들에게 따뜻함을 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또한 시설관리 비용이 발생해 상당한 전기요금이 지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기히터 1개로 8m의 구역을 따뜻하게 해 준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사람들이 정류장에서 버스를 대기하고 있을때 열전달이 충분히 되는지 사전 조사를 꼼꼼히 했는지 의문입니다? 서울시에서 설치를 한다고 하지만 중앙차로 버스정류장에 시범설치를 하여 모든 시민들이 이용할 수는 없겠네요.
전기히터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가동하며, 가동시간은 버스 첫차부터 오전 8시까지, 오후 6시부터 막차까지 가동 하고, 타이머와 온도감지센서를 이용해 기상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가동한다고 합니다.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개선 대책을 펼치는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정말 적절한 곳에 사용되는지 곰곰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기히터를 설치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전기히터 구입비용이 들어가고 유지,보수 비용이 주기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20분 이상을 기다리지 않는 현제의 버스배차 시간으로 볼때는 설치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설치 비용으로 차라리 버스의 배차 시간을 줄여서 시민들이 버스를 쉽게 이용하는게 더욱 효울적이지 않을까요??
추위 속에서 전기히터로 따뜻함을 느끼는것 보다는 출,퇴근 시간에 배차 시간을 5분이라도 줄여서 따뜨한 버스에 먼저타고 따뜻한 집으로 먼저 가는것이 더욱 좋은 생각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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