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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두루보기/뜨끈한 이슈

우리마음까지 금을가게한 광화문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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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만에 금이 간 현판, 날림공사?


8월 15일 광복절에 맞추어서 광화문 복원을 맞춘 서울시.. 그런데 이게 웬일??? 광화문 현판에 벌써 금이 쩌억하고 갈라져버렸습니다.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복원시점을 맞추려고 날림공사로 이루어진 광화문복원 사업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벌써 현판에서 갈라짐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은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는 일입니다. 금강송이라는 우리나라의 대들보격인 소나무를 사용해서 복원했는데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큰 문제이라고 생각합니다.

날림공사로 인한 부실이라면 매년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재보권 사업이 총제적으로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사건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목재를 이용해서 건축물을 짓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건조라는 필수적인 조건이 필요합니다. 심재와 변재라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나무는 일정한 온도에서 충분한 건조기간을 거쳐야만 목재라는 이름을 얻을 수 있게됩니다. 보통 목재의 건조상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함수율이라는 과학적 지식이 동원됩니다. 수분을 포함하고 있는 일정비율을 수치로 나타낸 것이라고 생각하면됩니다. 보통 서울지방의 수분율이 12~14%입니다. 그리고 보통 소나무가 목재로 사용되기 위한 함수율도 보통 12%내외입니다. 만약 금강송을 건조를 마치고 함수율을 측정했다면 그에 대한 자료를 누군가가 보관하고 있을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도 함수율에 대한 보고서를 이야기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서는 정확한 함수율을 측정하지 않고 그냥 날림으로 건조했다는 증거밖에 되지 않습니다.

즉, 기후가 특이하게 바뀌는 현재 상황에 맞추어서 그리고 앞으로의 상태를 내다보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광복절에 맞추어서 만들기 위해서 누군가의 눈치로 인해서 날림으로 진행했다는 의군심만 증폭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나무를 이용해서 만드는 모든 품목은 기본적으로 건조가 중요하거늘... 누군가의 눈치로 인해서 아까운 금강송날리고 현판이 망가지고 참 어이가없네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숭례문은 얼마나 날림으로 진행되고 있을까요??

뭐 4년 안에 다시 시민들 품으로 돌려준다고 ... 참.. 정말 제대로 완성하고 난 후 시민들에게 돌려주어도 충분할 것 같은데.. 숭례문도 날림공사로.. 부실 숭례문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정말 외국은 문화재 보권할 때 10년 아니 100년이 걸리더라고 완벽하게 만들어서 보권하는 이건.. 뭐 .. 눈치로 인해서 완공시기가 바뀌고... 참.. 아직도.. 멀어만 보이는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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