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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방송,연예

연말 시상식 꽃다발 좀 그만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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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꽃다발을 왜 이렇게 주니?


12월 연말이면 지상파 방송에서는 자사에서 방영했던 프로그램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합니다. 올해도 시상식이 매일 밤 열리고 있습니다. 한정된 자원에서 프로그램을 만들다 보니 여기저기 겹치는 후보들이 겹치기도 합니다.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상식이 열리면 화면에는 시상을 한 인물보다는 꽃다발 등장이 더욱 많다는 걸 느끼셨을 것입니다. 축하의 의미로 수상자에게 꽃다발을 여기저기서 주고 들어가는 장면은 오랬동안 본 모습인지 익숙합니다. 그런데 이런 모습이 계속 이어지면서 과연 그 꽃다발을 다 가지고 집으로 돌아오는가?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시상식이 열리는 동안 과거보다 많은 상을 남발하면서 시상을 하는 동안 시간에 쫓기면서 진행을 하는 것 같습니다. 수상소감을 말하는 이들만 보더라도 시청자들도 쉽게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수상자가 발표되고 꽃다발을 건네주기 위해서 무대에 오르는 동료 및 지인들의 모습이 그대로 전파를 타고 나가게됩니다. 이런 시간에 수상자들이 편안하게 수상소감을 말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시간에 쫓기는 시상식을 보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수상자에게 꽃다발을 주는 것은 나쁘지 않는 우리나라만의 문화라고 생각되지만 그 광경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은 지루함만을 느끼게 하는 부분입니다. 축하를 하고 싶다면 화면에서가 아니라 수상을 하고 난 뒤 내려오는 자리에서 축하를 하는 것이 진정한 축하를 해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꽃다발에 파묻혀서 수상자의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고 시간이 촉박해 대상이 아닌 상을 받은 수상자들은 시간에 쫓겨 수상소감을 말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태에서 벗어 나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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