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끝
전자서명법 개정 시행이 되는 10일부터 개정된 전자서명법에 따라 기존 공인인증서 서비스가 폐지됩니다. 기존에 공인인증서 서비스를 제공해 오던 금융결제원은 고객이 안전하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 인증서비스를 선보입니다. 공인인증서는 1999년 전자서명법 제정 때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공인인증서는 유효기간까지 그대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금융인증서비스는 금융결제원과 은행권 공동으로 실시하는 인증서비스로 인터넷·모바일뱅킹을 이용하시는 은행 고객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새로운 금융인증서는 은행 인터넷·모바일뱅킹 인증센터에서 발급받으실 수 있으며 발급받은 금융인증서는 금융결제원 클라우드에 보관됩니다. 보관된 인증서는 언제 어디서나 금융결제원 클라우드에 연결하여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금융 인증서비스는 6자리 숫자 간편 비밀번호(PIN), 패턴, 지문, 안면 등으로 이용하실 수 있으며, 클라우드 자동연결, 금융인증서 즐겨찾기 설정을 통해 더욱 간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인증서 유효기간도 2~3년으로 길어, 기존 공인인증서처럼 1년마다 갱신할 필요가 없습니다.
새로운 인증서들의 경쟁
공인인증서가 폐지되면서 금윰인증서비스와 민간 업체의 간편인증서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민간 인증서 시장을 선점한 곳은 이동통신 3사 서비스중인 본인인증 애플리케이션(앱) PASS(패스)입니다. 누적 발급건수 2000만건을 돌파했으며 앱에서 6자리 핀 번호 또는 지문 등의 생체 인증으로 암호를 대신 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인증은 공인인증서와 동일한 공개키(PKI)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위변조를 방지했습니다. 제휴기관 서비스에 로그인 때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카카오톡으로 6자리 핀번호나 생체 정보로 인증하면 됩니다.
토스는 자체 모바일 앱을 통한 인증 서비스를 선보였고 누적 발급 1700만 건을 넘었습니다. 네이버는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같은 소셜 로그인 기능을 갖췄으며, NHN페이코는 지난 9월 인증서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KB국민은행에서는 KB모바일인증서 출시해 벌써 560만 명이 사용 중입니다. 신한은행은 애플리케이션 신한 쏠(SOL)을 통해 사설 인증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우리은행은 WON금융인증서 선보고, 하나은행의 경우 모바일 플랫폼에 인공지능 기반의 자체 얼굴인증 서비스 도입한 뉴 하나 원큐를 선보였습니다.
정부 시범서비스 후보로 발탁된 민간 사업자는 5곳이다. 카카오(카카오페이 인증)와 NHN페이코(페이코 인증서), 통신 3사(패스), KB국민은행(KB 모바일 인증서), 한국 정보인증(공동 인증서)입니다.
공인인증서의 불편함이 오히려 보완을 위해서 더 안전하다고 생각이 되지만, 그러한 보안이 간편인증보다 더 보안이 훌륭하다는 것이 아니라는 의견도 많습니다. 내 돈이 거래가 되는 만큼 불편함 보다는 안전함을 더 중요시 하는게 맞지만 모바일로 전화되는 시대이기에 어쩔 수 없는 변화라고도 생각됩니다. 민간인증서가 보급되는 만큼 유로화 전화되는 인증서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불편함은 맨 첫글에서 보면 금융인증서로 대체 할 수 있으니 걱정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유효기간이 끝나면 꼭 인증서를 교체해 보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