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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특급, 경기도 공공배달앱으로 밥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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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특급

경기도 주식회사에서 "배달특급"이라는 공공 배달 앱 운영을 시작합니다. 민간 배달앱들은 공격적인 할인 행사와 마케팅으로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점차 시장 지배력이 커지면서 과도한 중개수수료와 광고료는 점차 인상되어 자영업자와 소비자에게 부담은 고스란히 전가됐습니다. 최대 12.5%에 달하는 중개수수료 등의 비용은 음식 가격 인상의 한몫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배달특급을 운영하는 코리아 경기도 주식회사는 오산, 화성, 파주 등 3곳에서 시범 서비스 시행합니다. 광고료가 전혀 없고 중계 수수료가 고작 1%에 불과한 데다 지역화폐로 결제하면 최대 15%까지 할인받을 수 있어 소비자, 업주 모두에게 이익입니다. 총 거래액 중 지역화폐 사용 비율이 약 54%라는 점이 민간 배달앱과 확연한 차이입니다. 지역화폐 사용 비율이 높아 지역화폐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는 평가입니다. 지역화폐를 사용한다면 저렴한 가격으로 배달앱을 이용할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이네요... 단점으로 보일수 있었던 할인 행사가 많이 없다는 점을 보완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참고로 일반 체크·신용카드를 사용할 땐 적용되는 할인 혜택이 거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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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점

배달특급이 무조건적인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배달특급은 가맹점주에게 중개수수료 2%, 외부 결제 수수료 1.2∼2.5%의 조건으로 운영될 예정이었지만 배달특급 시행 직전 경기도의회 요구로 수수료를 1%로 낮춰, 매년 80~9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되면서 부족분을 혈세로 메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당초 가맹점 수수료가 2%로 설계됐을 땐 운영 3년 차에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했지만, 이 때문에 배달특급이 민간사업자들에 대적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힘겨운 부분이 있습니다. 당초 수수료 2%를 계획했던 것도 수익을 마케팅비로 쓰기 위한 책정이었습니다. 

2021년부터는 경기도 대다수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너무 낮게 책정된 수수료만 장기적인 운영 관점으로 현실화시켜서 지속적인 재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변경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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