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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나온여자의 군계무학 표절이냐..?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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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가요제 다시 불거진 논란

그렇지 않아도 표절 논란으로 시끄러운 가요계에 다시 한번 표절 논란으로 시끌시끌합니다. 연이은 표절 논란이 대중들에게 좋지 못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천에서 열린 제33회 대학가요제의 대상 수상자인 이대나온여자(오예리, 서아현 /이화여대)의 "군계무학"이 표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대상이 수상 된 동시에 기존 곡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인터넷에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논란이 된 곡들은 리쌍의 '광대'와 MBC 드라마 '소울메이트' 삽입곡인 누벨 바그의 'This is not a love song'과 흡사하다는 지적이 네티즌들 사이에 제기됐습니다.

대학가요제는 참가팀의 순수한 창작곡으로 실력 있는 음악인들을 발견해 내는 데 있어서 손꼽히는 무대입니다. 그래서 이번 대학가요제 표절 논란이 네티즌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입니다. 이번 표절 논란사태를 보면 창작곡을 뽐내는 무대에서 표절이라는 이야기 자체가 나왔다는 것은 대학가요제의 신뢰성을 의심할만한 부분입니다. 만약 군계무학이 표절이라고 일단락되면 예선을 거쳐서 본선에 오른 팀들에 대한 사전검사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현재까지는 이대나온여자의 군계무학이 표절이라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표절의 논란이 되는 곡 작곡가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고 그 의견을 존중해줄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표절 논란의 중심에 있는 리쌍 측은 "현재 공연 때문에 미국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일에 대해 전혀 모른다"며 "곡을 들어보고 판단해야할 것 같다"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습니다.

30여 년을 이어온 대학가요제가 90년대 말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참가하는 팀의 노래들이 현 대중가요와 비슷비슷하고 창작의 멋이 산 노래들을 쉽게 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대학가요제에 참가하는 팀들은 언제부터인가 활동 중인 가수나 작곡가를 찾아가서 자신들의 노래에 대한 조언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작곡한 노래 일부분이 활동 중인 작곡가의 노래와 비슷한 멜로디를 무의식적으로 삽입할 수 있습니다. 대놓고 하는 표절이 아니라 작곡가들도 쉽게 빠질 수 있는 어디선가 들었던 음악을 자신이 생각해 낸듯한 착시현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조언을 받기를 원한다면 대중음악에 활동 중인 음악인들이 아니라 학교 교수나 언더그라운드 활동을 하는 이들에게 조언을 받는 것이 조금 더 독창적인 곡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사태 때문에 대학가요제의 신뢰성과 위상은 많이 추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중의 신뢰를 다시 회복하지 못하다면 더는 대학가요제의 존립 의미가 없어져 버립니다. 그래서 떨어진 신뢰를 다시 회복하지 못하면 대학가요제는 더 이상 즐길 수 없을 것입니다.



적당한 비평을 했으면...

이번 군계무학 표절 논란은 유명가수들과 달리 옹호해 줄 팬도 없어 비난 강도가 심해지고 있어 우려됩니다.  아직 이들은 일반인이고 확실한 물증이 없는 상황에서 너무 극단적인 맹비난은 삼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막 음악을 만들고 즐기는 과정에 있는 음악인입니다. 현재 상황을 잘 대처하는 방법을 주변에서 도와주어야 합니다. 이번 사태가 논란으로 끝날 것인지 아니며 현 가요계의 표절 논란과 맞물려서 더욱 커질지는 아무도 예상할 수 없습니다. 대학가요제를 연출한 PD도 이번 사태에서는 자유롭지 못할 것입니다. 연출자도 단정적인 의견을 표출해서는 안됩니다. 논란 중이고 확실히 표절이 아니 다라는 의견을 내세우지 않는 한 신중한 처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이번 논란으로 작곡가들의 정신을 반짝 들게 했을 것입니다. 다시는 이런 표절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네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또 이런 논란이 일어 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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