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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두루보기/알찬정보

아~ 아파 "우측보행" 헷갈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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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용 포스터만 보이는 우측보행

조선 시대 이후에 90년 만의 변화입니다. 좌측에서 우측으로의 통행으로 인해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국토행야부에서 대대적으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효과적인 홍보를 하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빠른 시간내에 정착이 되야 하는데.. 말이죠....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우측보행 원칙이 정착되면 보행속도 증가(1.2~1.7배), 보행밀도 감소(19~58%) 등의 효과가 보일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합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10월 1일부터 지하철·철도·공항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 및 공공기관에서 우측보행을 시범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범시행 대상인 지하철·철도·공항의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 등 보행관련시설을 우측보행에 맞게 조정 하였습니다. 현재 476개 철도역·공항·지하철역(93.6%)의 모든 보행관련시설을 우측보행으로 전환했습니다.
공공시설물에서 시범실시한 후 내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우측보행이 실시된다고 합니다.

현 시설물에서는 우측보행을 시민들에게 알리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다중이용시설물로 확대 실시하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시민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는 지하철내에서의 우측통행 설치물을 보더라도 문제점이 많습니다. 이동동선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시설물을 설치하거나 표시판을 설치해야 하지만 별다른 설치물들은 없습니다. 고작해야 바닥에 있었던 방향표만 수정하고 사람들이 이동하거나 하면 가려서 보이지 않습니다. 아직은 정착되지 않아서 곳곳에서 충돌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측보행을 정착시키려면 이동 동선을 우측보행 하게끔 만들 수 있는 시설물들을 공공디자인과 접목시켜서 역사 내에 설치해야 합니다. 바닥에 방향표시를 넣는 것은 우선 기본적으로 해야 하고 벽에 화살표 방향이나 이동 방향의 흐름을 눈으로 쉽게 보고 따라 이동할 수 있는 그림 등을 새겨놓고 천장에도 헬륨 풍선과 같은 설치물을 설치해 자연스럽게 우측보행을 이룰 수 있게 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 지하철 역사를 보면 이동기기의 방향만 바꾸었을 뿐 별다른 설치물을 볼 수 없습니다. 역사 벽에는 우측보행을 합시다라는 포스터만 붙어 있고 출입구 사이에는 간이 설치물만 설치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도대체 이런 것들로 우측보행을 정착화시키겠다는 자체가 우스갯소리인 것처럼 들립니다.

많은 연구를 통해서 좌측보행보다는 우측보행이 보행속도를 향상시켜주고 정체 형상을 줄여준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었고 이 때문에 100여 년간 여겨온 좌측보행을 버리고 우측보행을 정착화시키려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어설픈 정책홍때문에 시민들은 오히려 헷갈려 하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정책을 정착시키려면 기본적인 동선의 흐름을 가질 수 있는 여타 시설물들을 설치해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따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장애우들을 위한 시설의 개선이 무엇보다도 먼저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하철 역사의 점자 보도블록의 방향 전환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개선될 여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만약 맹인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려면 지나가는 다른 시민과 충돌이 쉽게 일어나 위험한 상황에 부딪힐 수도 있습니다. 예산은 이러한 곳에 쓰라고 시민들은 세금을 내는 것입니다. 장애우들을 위한 우측보행 시설물들은 먼저 수정 후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현재와 같이 홍보를 한다면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사용하여 자연스러운 우측보행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우측보행이 이루어 질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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