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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방송,연예

과연했던 강심장, 역시나 였던 강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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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문을 연 강심장

방송 소감을 말하면 최악이었다. 기대를 하고 방송을 지켜봤지만 기존의 방송과 다를것이 없고 게스트만 20여명이 나오는 방송이었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야심만만의 주어진 주제에 서세원쇼의 토크대결 방식과 스타골든벨의 수많은 게스트를 합친 오합지졸의 방송이었습니다. 강심장의 아니라 소심장을 바꾸는것이 나을것 같은 방송이었습니다.

SBS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은 <강심장>이 드디어 뚜껑을 열었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받고 출발한 강심장 한마디로 요약하면 야심만만+서세원쇼를 합친 색다를 것 없는 재탕 방송이었습니다. 하지만 시청률은 17%로 대박을 낳았습니다. 높은 시청률은 어느정도 예상된 수치입니다. MBC는 5%안팍의 시사프로그램을 방송하고 있고 KSB에서는 진을 빨아먹고 남은 상상더하기를 방송하고 있어서 모든 이의 예상대로 시청률은 보장된 시간대 이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토크대결 벌이는 형식의 방송이 기본적인 강심장의 구조입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게스트가 출연을 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몇명의 게스트만이 방송에 나왔습니다. 결국 24명의 게스트를 출연시킨 명분을 스스로 무너트려 버렸습니다. 분명 대결을 하는 방식이라면 분명히 많은 인원들의 이야기를 보여주어야 하지만 편집을 시켜서 재미있거나 인기가 많은 게스트의 이야기만을 보여 주었습니다.

무려 24명이나 되는 집단 게스트를 선보인 강심장은 왜 이렇게 많은 이들을 섭외해 방송에 출연시켰는지 모를 만큼 너무 과했습니다. 방송 출연자 중 일부만이 말을 하고 나머지는 편집되어서 웃는 모습만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기본적인 방송형식은 주제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연예인들의 신변만 이야기하는 기존의 방송과 차별점이 없었습니다. 강심장의 첫 방송이어서 그런지 이야기의 수위는 사적인 경계를 넘나드는 위험한 이야기였습니다.


놀 러와의 유재석이라는 국민MC가 사실상 야심만만의 폐지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해 강호동은 월요일 시간이 아니라 화요일이라는 주중시간 최고의 황금시간대에 편성되었습니다. 강심장은 야심만만에서 중심을 잡지못한 강호동의 진행력이 그래도 들어나고 말았습니다. 강호동이 현재 진행하고 있는 1박 2일과 무릎팍 도사의 모습이 강호동이 보여 줄 수 있는 전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첫회가 방송된 강심장의 가장 핵심은 식상함 입니다. 기존의 토크방식이 또 다시 되풀이 되었습니다. 몇명의 인물에만 치중되고 나머지는 병풍이었습니다. 특히 지드래곤을 위한 1인 방송인줄 착각까지.. 이야기는 그렇게 재미있지는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강호동이 24명의 게스트에게 골고루 이야기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진행을 했는지 그렇지 않은지는 편집을 해서 알 수는 없었습니다. 도대체 강호동은 강심장을 왜 하려고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강심장은 강호동의 목을 조로는 방송이 되고 있습니다. 제살 깍아먹는 방송입니다. 자신의 입지를 탄탄하게 하기보다는 오히려 위태롭고 자신의 단점을 더욱 보이게만 하는 이상한 방송이 되어 버렸습니다.
진행방식도 별반 다르지 않는 윽박지르는 방식...

첫 술에 배부를수는 없지만 처술에 너무많은 단점을 노출시키고 말았습니다. 첫회와 같은 20여명의 게스트를 방송에 출연시키고 식상한 진행을 이어가고 방송에서 끊임없이 지적대는 자신들의 여담만을 늘어 놓는다면 시청자들이 방송을 외면하는 것은 당연할 결과 일 것입니다. 아직 첫회이기에 방송형식을 바꿀 수 있는 시간은 넘처납니다. 기존의 방송과 다르지 않고 인원만 늘린 안하무인의 방송은 더 이상 보고 싶어하는 시청자들은 없을 것입니다. 현재 주중에서 시청률을 쉽게 낼 수 있는 시간대인 화요일 밤 11시입니다. 신선한 방송을 기획하고 보여주는것은 방송사의 기본적인 의무일 것입니다.

강심장 기대와는 달리 최악의 방송이었습니다. 기대하고 시청했는데 결국 이런 방송일 줄이야~~~~
1인 토크쇼와 같은.... 이홍렬쇼의 형식일 줄 알았는데 이건.. 야심만만의 게스트를 20명 투입한 촬영셋트만 커진 방송 이었습니다.
강호동의 진행 방식을 보면 다 수의 게스트를 모시고 하는 방송은 너무 약한것 같습니다. 게스트 한명 한명의 배려가 없기 때문입니다. 우선 주인공이 자신인것 같아 보이죠!!! 이게 바로 유재석과의 결정적 차이면서 절대적인 장점입니다. 결국 게스트의 능력을 자연스럽게 꺼렬 수 없게 된다면 강심장은 보지 않아도 시청률을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상상더하기도 인기가 없고 말이 많지만 10%를 유지하는 것을 보면 강심장도 12~15%는 계속 유지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재미있는 방송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

필자생각으로는 여론에서 좋지 않은 기사를 보고 다시 한번 골돌이 생각하고 생각해서 새로운 형식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 가는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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