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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통신

하나은행 e-mail문의? 왜 고객정보를 수집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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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정보를 당연히 요구하는 인터넷문화


인터넷을 하다보면 고객정보를 수집한다면 동의를 요구하는 일을 많이 격습니다. 필자도 최근 하나은행에 이메일로 문의를 하기 위해서 고객센터 페이지를 찾아서 문의를 하려고 하니 개인고객의 정보를 수집하느냐에 대한 동의를 선택해야 이메일 문의가 가능하다는 것 이였습니다. 좀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미 하나은해에 가입된 회원인데 왜 또 다시 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데 동의를 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고객 답변을 하는 일은 또 다른 하청업체에 맞겨서 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만 쌓이게 되었습니다.

이상하게도 대한민국 인터넷문화는 개인정보를 너무나도 쉽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회원가입시에도 주민번호등 개인적인 정보를 무조건적으로 입력해야 하고 가입을 하거나 정보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나의 정보를 수집해도 된다는 동의서에 동의를 해야지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이상한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이런 어처구니 없는 무작정 개인정보의 수집은 중국 해커의 먹이감으로 된지 오래입니다.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면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하는데 꼭 그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은행의 행태도 참 이상합니다. 이미 회원으로 가입되었는데 이메일로 문의를 하기 위해서 또 다시 개인정보 수집을 동의해야 한다는 이상한 모습을 보여주는 하나은행에 대해서 성토합니다. 이메일 문의는 회원가입을 하지 않는면 사용도 할 수 없는 기능인데 왜 또 나의 정보를 수집해야 합니까? 고객식별과 여타 이유라고 보기에는 이상합니다..

이미 전산상에서 아이디와 다양한 정보를 통해서 나인지 아닌지를 충분히 추출해 낼 수 있는데 무슨 이유로 동의를 해야하는지... 참으로 이상한 인터넷세상입니다. 전화로 하면 통화가 길어져서 통화료 아끼려고 했는데 그냥 전화로 상담해야 겠네요.. 기분이 좋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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