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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두루보기/뜨끈한 이슈

일반의약품 소매점판매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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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의약품 판매 논란


                                      [출처.http://www.flickr.com/photos/king_of_clone/4344053870/]

정부의 일반의약품 슈머마켓판매가 다시 불거지면서 약사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의약부문 서비스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서 소화제, 파스, 진동제 등 일반의약품(OTC)을 일반소매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되면서 여러부분에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허 용 대상 의약품은 드링크제나 비타민, 해열제와 진통제, 소화제, 변비약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KDI는 국민들이 많이 찾는 의약품을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주유소 등 일반소매점에서도 팔게 되면 가격 경쟁이 활발해져서 약값이 내려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약국이 문을 닫는 시간에도 소비자들이 약을 편하게 살 수 있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의약품의 일반소매점 판매가 의약품 오남용의 우려가 크다는 약사회의 반발에 부딪쳐 별 진전을 보지 못했으나 정부는 이번에는 물러설 수 없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약사들의 반발이 강해 알반의약품 소매점판매가 쉽지 않을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약국의 영리법인화도 논쟁이 되고 있습니다. 약국이 영리법인화되면 현재의 2교대 근무에서 3교대 근무가 가능해 24시간 동안 언제나 소비자들이 약품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약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이 약국을 운영할 수 있다는 법조건도 누구든 약국을 운영 할 수 있는 조건으로 간소화 한다고 합니다.

일반의약품을 일반소매점에서 판매하면 약국 문을 닫는 밤에 의약품이 필요할때 편의점에 가서 쉽게 구입할 수 있어서 소비자에게는 편리함을 줄 수 있지만 전문의의 상담없이 의약품을 남용하는 오남용의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일반의약품이 소매점에서 판매가 된다면 약국의 매출이 줄어들것으로 예상됩니다. 약국에서 상당한 판매량을 보이는 파스나 진통제, 소화제, 해열제의 판매량을 줄어들어 자영업의 하나인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들의 생존건에 직결되어 쉽지 않는 문제로 보여집니다. 소득 재분배도 아니고 왜 자영업인 약국에 대해서 밥줄을 빼앗는 법개정을 강하게 밀어붙여야 하는 상황은 일반인들의 입장에서는 좋은 행동은 아닌것 같습니다. 사회적인 공론화와 의견수렴을 통한 절차를 걸쳐서 공통되고 상충할 수 있는 의견 수렴을 위한 노력을 해야 할 정부가 오히려 강한 압박으로 제살을 때어주라고 하는 모습은 잘못된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강합적인 시행을 하기보다는 의약품보다 수준이 낮은 소화제, 파스, 연고등을 선판매하고 그에 대한 사후 상황을 분석, 파악해서 시행평가를 통한 철저한 단계를 걸쳐서 시행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에서는 일반의약품의 소매점 판매가 이루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우리도 무작정 막을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의약품의 오남용 방지대책은 절처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또 다른 논점인 약국 법인화문제는 정말 커다란 사회적 문제입니다. 분명 거대한 자본으로 약국을 운영하면 자연스럽게 동네의 소규모 약국이 경쟁에 밀려서 폐점하는 사례가 속출할 것입니다. 현제 의약품의 가격표시제가 사라져서 약국마다 약품가격이 다른데 대규모의 약국들은 당연 약값이 싸기때문에 경재에서 우위를 점쳐서 쇼규모 약국의 경영상태가 어려워질 것입니다. 대형마트 사건을 보더라도 뻔한 이야기입니다. 약국 법인화는 필사적으로 반대해야 합니다. 왜 정부가 대기업을 위한 장사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사업 영역에서 실패한 문제를 다시 꺼내 들려고 하는지는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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