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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스포츠단신

무리한 인코스 진입한 이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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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잘못된 선택


이호석의 무리한 경기운영으로 금, 은, 동을 휩쓸 수 있었던 경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경기장면을 본 시청자들은 의아하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마지막 코너를 돌면 결승선이 코앞이고 같은 나라선수 3명이 연이어 달리고 있는데 무리하게 안쪽 코스를 파고들어서 결국은 한명의 선수만 메달을 획득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을 발생한 모습에 넋을 놓고 TV만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승부수를 걸고 안쪽 코스로 스케이팅을 하는 것은 충돌의 위험을 내제하고 있습니다. 만약 다른 나라 선수와의 경쟁이었다면 국민들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세선수를 제외한 다른 국가 선수들은 이미 2~3m 떨어져서 사실상 메달을 확정한 상태였습니다. 무리한 스케이팅을 한 이호석 선수의 의중을 이상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올림픽을 위해서 훈련을 해왔고 같은 국가의 선수들이어도 자신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해 더 높은 순위를 찾이 하려는 마음을 심히 이해가 가지만 마지막 코너 그리고 무리한 인코스 공략은 순간 이호석의 머리의 이성을 놓아버리게 한 자신의 판단 실수라고 보입니다.

만약 순위 싸움을 하려고 했다면 인코스가 아닌 아웃코스를 달려서 순위싸움을 해야 했을 것입니다. 경기 전 분명 전술 및 스케이팅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코치진이 우리끼리 순위 싸움을 할 때는 아웃코스로 들어가라는 주문을 했을 것입니다. 결국 이번 사태의 가장 큰 잘못은 이호석 선수입니다. 자신의 욕심을 위한 무리한 질주로 동료 선수의 메달을 함께 날려버린 어리석은 행동을 한 자신에 대해서 큰 반성을 해야 합니다.

충돌 사고로 인해서 팀 분위기가 나빠지지나 않을까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입니다. 아직 많은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쇼트트랙 선수단의 사기가 꺾이는 일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일각에서는 파벌이 어쩌니 하는데 파벌보다는 개인의 욕심이 나은 사태로 보는 것이 더욱 정확한 판단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나머지 선수들도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자신이 그동안 노력했던 결실을 맺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선수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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